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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도둑맞은 집중력 도둑맞은 집중력, 쉴 새 없는 알림 속에서 내 몰입 능력을 지키는 기술책 한 권을 온전히 끝까지 읽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중요한 업무나 공부를 시작해놓고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숏폼 영상을 넘기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저 역시 언제부턴가 긴 글을 읽는 것이 힘들어지고, 조금만 지루해지면 습관적으로 메신저나 SNS를 확인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내 의지력이 부족하고 끈기가 없어서 그런 줄로만 생각하며 자책했습니다. 하지만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리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개인의 나약함 때문이 아니라, 거대한 시스템과 환경이 우리의 주의집중을 조직적으로 '도둑질'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강렬한 경고를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 2026. 7. 16.
[책리뷰]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최악의 시련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붙잡는 태도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통제 불능의 상황을 마주합니다. 갑작스러운 경제적 위기, 믿었던 사람의 배신, 혹은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곤 하죠. 저 역시 모든 계획이 어그러지고 앞이 보이지 않던 시절,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찾아올까"라며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찼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의 바닥을 단단하게 받쳐준 책이 바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였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고통을 견뎌낸 한 인간의 감동적인 수기가 아닙니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지옥 속에서 발견해 낸, 삶의 의미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가장 위대한 심리학적 보고서입니다. 1. 작가 소개: 고통을 학문으로 승화시킨.. 2026. 7. 15.
[책리뷰] 프레임 -최인철 프레임,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바꾸는 심리학 동일한 상황인데도 어떤 날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어떤 날은 세상 모든 일이 꼬인 것처럼 불쾌하게 느껴졌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 역시 직장 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혼자 오해하고 밤새 고민하며 괴로워했던 적이 많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예민할까'라며 스스로를 탓하기도 했죠. 하지만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저서 '프레임'을 읽고 나서는 내가 처한 문제의 본질이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안경'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인지하는 방식이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떻게 마음의 창을 리모델링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들려줍니다. 1. 작가.. 2026. 7. 14.
[책리뷰]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는 인간관계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습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열망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문득 "내가 왜 이렇게 타인의 눈치를 보고 있지?"라는 회의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쓸수록 내 안의 에너지는 고갈되고, 정작 나 자신은 사라지는 기분이 들곤 하죠. 저 역시 착한 사람 가면에 갇혀 인간관계에서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 삶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준 책이 바로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였습니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빌려 우리가 왜 인간관계에서 불행을 느끼는지,.. 2026. 7. 13.
[책리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믿었던 세상이 무너질 때,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주는 해방감 우리는 누구나 삶의 확실한 기준을 원합니다. 좋은 대학, 안정적인 직장,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취처럼 세상이 정해놓은 정답에 맞춰 내 삶의 질서를 세우려고 애씁니다. 저 역시 삶의 방향을 잃고 내가 세운 계획들이 무너졌을 때, 세상이 원망스럽고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 손에 들어온 책이 바로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과학 에세이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가, 중반 이후 휘몰아치는 반전과 날카로운 통찰력에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맹신하던 삶의 '질서'라는 가면에 대해 아주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1. 작가 소개: 혼돈 속에서 답을 .. 2026. 7. 12.
[책 리뷰] 이금이 소설 <슬픔의 틈새> 줄거리와 서평: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못한 사고나 이별로 인해 삶의 궤도를 이탈해 버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도무지 지워지지 않는 상실감과 마주했을 때, 우리는 그 깊은 슬픔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오늘은 한국 문학의 따뜻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신작 소설 를 읽고 느낀 점을 나누려 합니다. 역사 속 소외된 여성들을 조명해 온 디아스포라 3부작의 거대한 마침표인 작품. 상실의 아픔을 겪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 책의 줄거리와 서평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이금이 도서 정보도서명: 슬픔의 틈새저자: 이금이장르: 한국 소설 / 현대 소설이금이 작가는 , 등 역사와 개인의 아픔을 특유의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온 작가입니다. 이번 소설 역시 예상치 못한 슬픔으로 인해 마음에 균.. 2026. 7. 9.
[애쓰지 않아도] 애쓰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지치지를 않나 봐요. 자꾸만 노력하려 하고, 다가가려 해요. 나에게도 그 마음이 살아 있어요.  오랜 시간, 지속해 온 책모임이 있다.책 이야기를 한다고 하지만 결국 책 내용에 빗대어 자연스레 본인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이런 시간이 쌓이고 쌓여이제는 친구보다 더 솔직한 내 삶의 깊숙한 이야기들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그래서 끈끈함이 남다르고멤버들에 대한 믿음도 굳건하다.어떤 가치와 생각으로 살아가는지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모임에서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눈최은영 작가의 [애쓰지 않아도]하필 내가 부재중일 때 정해진 책이라왜 정해졌는지 이유도 모르고 마냥 읽게 되었다.믿고 읽는 작가라서?  1. 작가최은영 (1984~ )소설을 쓰기 위해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다.고양이와 함께 사는.. 2024. 9. 11.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할머니는 부재 중. 멋지지 않은가? 100살이 되어도 캐리어를 끌 수 있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며, 자기의 일을 한다는 것이. 설령 허황된 꿈이어도 좋다. 꿈꾸는 그 순간도 삶의 연속이니까.   무더움을 피하러 도서관에 갔다.사서 선생님이 추천하는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다.주르륵 훑는데, 한 책이 눈에 띈다.민트색과 오렌지색의 조화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대비색을 이용한 표지가 인상적이다. 멋진 할머니가 되고픈 나의 선배?나보다 먼저 멋진 할머니라는 꿈을 이룬 분.궁금하다. 궁금해.그래서 나에게 선택된 책.[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1. 작가김원희 (2024년 올해 75세)여행과 책을 사랑하는 할머니.60살까지는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평범한 아줌마였고인생책을 만나고 이따금씩 가출 중이신 듯하다. 60살 .. 2024. 9. 8.
[랑과 나의 사막] 그리움을 향한 로봇의 여정 죽은 인간...... 내내 생각난다. 누구를 만나... 누구와 대... 나누든 불쑥... 쑥 켜지도 않은 영상이 재생된다.멈추고 싶...도 멋대... 재생돼...달리 방법이 없다.망연하게 보는... 밖에.이 오류 원인... 알고 있나?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그게 그리움이라는 걸. 서가를 기웃거리다 천선란이라는 이름을 발견했다.낯설지 않음에 책을 꺼내 작가 소개를 읽었다.작품 목록에서  천 개의 파랑>을 본 순간,작년 말, 따뜻하게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다.그 좋았던 감정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1. 작가천선란 (1993.7.7~ )2019년 웹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를 연재해 SF 부문 1위를 차지하고내가 읽었던 2020년 으로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천선란은 본명이 아니라필명으로 어머.. 2024. 9. 7.